<미세스 아메리카> 트럼프의 영웅 ‘필리스 슐래플리’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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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아메리카> 트럼프의 영웅 ‘필리스 슐래플리’가 온다

(출처: 왓챠, © 2020 FX Productions, LLC. All rights reserved.)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미국 보수 진영 극우 활동가 ‘필리스 슐래플리’를 다룬 정치 드라마 <미세스 아메리카> 공개와 함께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메인 예고편을 19일 공개했다.

<미세스 아메리카>는 존재감 없는 보수 비주류에서 미국 정치판을 뒤흔든 요주의 인물로 거듭난 ‘필리스 슐래플리’를 중심으로 1970년대 미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성평등 헌법수정안(ERA)’이 비준 승인이 확실했던 상황에서 어떻게 좌절됐는지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논란의 인물인 필리스 슐래플리를 완벽하게 재현한 케이트 블란쳇은 이번 드라마로 생애 처음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인 예고편은 대가족의 평온한 저녁 식사에서 감사 기도를 올리는 종교인, 아이들과 친밀한 엄마, 남편에게 위로받는 사랑스러운 아내인 필리스 슐래플리(케이트 블란쳇)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여성의 반대편에 서 있지 않지만 여성해방운동에 반대한다”는 모순적인 대사 뒤로 남성들에 둘러싸인 필리스 슐래플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글로리아 스타이넘(로즈 번), 벨라 앱저그(마고 마틴데일), 질 럭겔스하우스(엘리자베스 뱅크스) 등 자유와 다양성을 갈망했던 1970년대 주요 인물들과 순종과 아내다움을 미덕으로 삼는 필리스 슐래플리를 교차 편집해 보여줌으로써 두 진영의 대조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필리스 슐래플리가 “이 싸움은 평등에 대한 게 아니에요. 권력 다툼이죠"라며 특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단호한 표정을 보여주는데, 그녀가 쟁취하고자 하는 권력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기심을 높인다. 한순간 차오른 분노의 감정을 꾹꾹 눌러가며 오롯이 혼자인 공간에서만 약한 모습을 표출했다가도 금세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미소를 얹고 무대에 오르는 강렬한 모습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공감되는 이야기”(Boston Globe), “논란의 인물을 완벽하게 재현한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Independent), “올해 반드시 봐야 할 이야기”(IndieWire), “다양한 수준의 도덕적, 정치적, 철학적 복잡함이 기존의 수많은 여성 운동 드라마와 다르다!”(TIME) 등 2020년 최고의 시리즈 중 하나라고 손꼽히는 <미세스 아메리카>는 왓챠에서 2021년 1월까지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