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지금 거신 전화는> 웹툰 웹소설 기반 K드라마 선전
12월 3주차 ‘왓챠피디아 HO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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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웹툰 및 웹소설 원작 기반, 탄탄 서사로 화제성 견인…<옥씨부인전> 2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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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각본상 <서브스턴스> 신규 진입
한국 드라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3위에 오르며 원작 웹툰, 웹소설 인기를 이어 받았다.
<조명가게>는 원작 웹툰 조회수가 드라마 공개 전 대비 187배 증가했고, <지금 거신 전화는> 역시 방영 후 원작 웹소설의 조회수가 약 5배 증가하는 등 ‘원작 정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조명가게>는 디즈니플러스 TV쇼 세계 2위를 기록하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왓챠는 19일 12월 3주차(12월 12일~12월 18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국내 최대의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12월 3주차 1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로, 지난 4일 공개 후 2주 연속 1위를 자리를 지켰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조명가게’에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빙> 성공 이후 강풀 유니버스 두 번째 작으로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끌며, 배우 김희원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기도하다.
2위를 차지한 임지연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전주와 같이 2위 자리를 지켰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임지연(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추영우(천승휘)의 사기극을 배경으로 한다. 기존 사극과는 달리 노비의 삶과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춰 화제가 됐다. 특히 주연을 맡은 임지연이 가짜 옥택영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방송 4회차 만에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는 지난주 8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웹소설 특유의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적인 드라마 요소를 더했으며, 로맨스 스릴러의 장르 결합과 멜로에 강한 김지운 작가의 감성도 눈길을 끈다. 특히, 12부작의 빠른 호흡으로 초반부터 스피디한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원작 웹소설의 중독성과 높은 수위를 적당히 조절해 다양한 연령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4위는 쿠팡플레이 6부작 드라마 <가족계획>이 차지했다.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고 악당들을 응징하는 스토리가 중심인 블랙코미디다.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주인공 한영수 역의 배두나를 중심으로 그의 남편 류승범, 시아버지 백윤식, 자녀인 로몬과 지우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관심을 끌었었다. 가족의 복수극에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5위는 코랄리 파르자 연출, 데미 무어 주연의 신규 진입 영화 <서브스턴스>가 차지했다.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던 스타였지만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엘리자베스(데미무어)가 50살이 된 날, 프로듀서에게서 더 이상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고 같은 날 교통사고도 당한다. 그녀는 간호사로부터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권유받아 단 한 번의 주사로 젊고 아름다운 ‘수’(마가렛퀄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제77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각본상을 받았으며 개봉 6일만에 6만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중이다.
이어서 6~7위에는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이름을 올렸으며, 마지막 8~10위는 <모아나 2>, <히든페이스>, <트렁크>가 차지했다.
<위키드>와 <모아나 2> 등 가족 고객에게 수요가 높은 콘텐츠들도 극장가의 관객 동원과 더불어 인기를 끌었다. 영화 <위키드>는 누적 175만 명의 관객수를, 지난달 말 27일 개봉한 <모아나 2> 역시 누적 관객 282만 명을 기록하며 랭크인했다. 특히 <모아나 2>의 경우에는 올해 개봉한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더하는 중이다.
한편,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머신러닝과 AI 기술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내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을 추천받고, 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아카이빙할 수 있어 콘텐츠 감상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선호하는 배우와 감독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인물 좋아요’ 기능과 함께, 날짜별로 평가한 콘텐츠가 기록되는 ‘캘린더’ 기능도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여러 콘텐츠 카테고리에 쌓인 별점 평가 데이터 수는 약 7억 2천만여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