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가 직접 뽑은 당신이 <키딩>에 빠질 수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

배포일자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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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가 직접 뽑은 당신이 <키딩>에 빠질 수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

‘짐 캐리’만의 수만 가지 표정 연기 압권
하나의 장르로 굳어진 ‘미셸 공드리’ 연출
상실과 아픔을 겪어본 모두가 공감할 명대사 맛집
주인공과 함께 태어나고 성장한 작품 속 감초 인형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짐 캐리 주연, 미셸 공드리 연출로 화제인 시리즈 <키딩>을 놓쳐서는 안 될 이유 네 가지를 소개한다.
<키딩>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마스코트지만, 비극적인 사고를 겪고 누구보다도 불행해진 주인공 제프가 쓰라린 상처를 마주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상실 공감 희비극이다. 2018년 첫 시즌 공개 후 로튼토마토 평균 신선도 지수 88%를 받는 등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웰 메이드 시리즈로, 짐 캐리가 주인공 제프 역을 맡아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친다.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 달인의 고유 명사가 되어 버린 짐 캐리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한다.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일 때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가, 상실의 아픔을 제대로 직면할 수 없는 아버지의 처연한 슬픔을 표정에 담는다. 분노로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또 이내 상처 입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짐 캐리 특유의 과장된 웃음과 얼굴의 주름에서조차 느껴지는 거대한 슬픔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이젠 하나의 장르가 된 이름이 있다. 바로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이다.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무드 인디고>에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풍부한 상상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 미셸 공드리는 <키딩>에서도 한껏 자신만의 세계관을 자랑한다. 동심을 자극하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원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찍은 특정 에피소드는 미셸 공드리만의 색깔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미셸 공드리 감독이 직접 디자인하고, 종이를 오리고 자른 뒤 본인 휴대전화의 타임 랩스 기능을 활용해 촬영한 오프닝 시퀀스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키딩>의 대사 하나하나도 마음에 콕콕 박히며 긴 여운을 남긴다. “마음을 연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무너져 내릴 때가 있어”, “모든 고통에는 이름이 필요해”, “외로운 날에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친구야” 등의 대사가 자신의 고통을 직면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로한다.
피클 통 폭포 마을에 사는 인형들도 <키딩>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삼십여 년간 전 세계의 많은 아이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한 어린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주인공 헝클이말, 우쿨래리, 우주수달, 용감한 심장, 에구머니 등은 미스터 피클스와 함께 아이들의 크고 작은 걱정들을 고민한다. 책임 프로듀서로서 인형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는 짐 캐리는 “아이들에게 실수해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실수투성이 ‘에구머니(Oops)’를 만들게 됐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짐 캐리 인생 최고의 연기, 제프를 연기할 다른 배우는 상상도 못 할 정도”(GQ), “짐 캐리와 미셸 공드리가 함께 만든 훌륭한 시리즈”(NPR), “이 시리즈의 기적은 우울하면서도 진짜 감동적이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진짜 재미있다는 것!”(Wall Street Journal) 등 호평과 찬사가 이어진 <키딩> 시즌 1~2는 왓챠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